LA 로버츠 감독 "류현진, 후반기 복귀.. 재활 등판 없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9 11:22 / 조회 : 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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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타구에 발을 맞으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이 재활 등판 없이 복귀할 전망이다.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밝혔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어느 시점에서 복귀할 것이며, 재활 등판을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경기(13선발)에서 72⅔이닝을 던지며 3승 6패 69탈삼진, 평균자책점 4.21을 기록중이다. 아주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어깨-팔꿈치 부상으로 거의 2년을 날렸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복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하지만 잠시 멈춤 신호를 받았다. 지난 6월 29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상대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가 친 타구에 왼발을 맞은 것. 이후 6회 2사까지 막고 내려오며 자신의 임무는 다했지만, 이후 계속해서 발이 낫지 않았다.


X-레이 검사 및 CT 촬영 등을 진행했지만 골절은 없었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를 결정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전반기를 조금 일찍 마감하게 됐다. 아쉬운 부분이었다.

일단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 시점은 나온 것이 없다. 로버츠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 돌아올 것이라는 것만 밝혔다. 여기에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메이저리그 경기에 투입할 생각도 더했다.

한편 다저스는 15일부터 마이애미와 원정 3연전을 치르고, 17일 하루 휴식을 취한다. 이후 19일과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 2연전을 펼친 후, 21일부터 27일까지 홈 7연전이 이어진다. 다시 28일 하루를 쉬고, 29일부터 31일까지 샌프란시스코와 홈 3연전이 다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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