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NYM전 1이닝 무실점 18SV.. STL은 4-1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9 09:40 / 조회 : 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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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 /AFPBBNews=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끝판대장' 오승환(35)이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최근 2경기 연속 세이브다. 시즌 20세이브가 보인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뉴욕 메츠전에서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마무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4-1로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5-6으로 패했지만,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이제 세인트루이스는 10일 메츠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승환은 지난 7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던 오승환은 이틀 만에 다시 세이브를 추가했다.


이제 1세이브만 더하면 지난 시즌 기록했던 19세이브가 타이가 되며, 하나 더 추가하면 빅 리그 데뷔 후 첫 20세이브 고지를 밟는다. 역대 최초로 한국-미국-일본에서 모두 2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도 된다.

이날 성적을 더해 오승환은 올 시즌 38경기 40⅔이닝, 1승 4패 18세이브 38탈삼진,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오승환은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했다. 첫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제이 브루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T.J. 리베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에 처한 것. 하지만 루카스 두다를 좌익수 뜬공으로, 호세 레이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자신의 시즌 18번째 세이브였다.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4-1로 승리했다. 3회말 폴 데용의 솔로포를 통해 1-0으로 앞섰고, 6회말에는 야디에르 몰리나의 적시 2루타가 나와 2-0이 됐다.

7회초 브루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2-1이 됐지만, 7회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를 통해 3-1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 8회말 데용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4-1이 됐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는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0승(5패)째다. 빅 리거 커리어 통산 9번째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다. 평균자책점도 5.48에서 5.20으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데용이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몰리나가 2안타 1타점을 더했고, 루크 보이트도 2안타를 쳤다. 피스코티의 1안타 1타점도 있었다.

메츠 선발 잭 휠러는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3승)째다. 타선에서는 브루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리베나가 3안타를, 레이예스가 2안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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