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한컷] 송중기, 비 맞으며 손가락 하트는 날렸는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7.08 09:05 / 조회 : 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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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송중기가 송혜교와 결혼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송중기는 지난 7일 네이버V앱을 통해 진행된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무비토크는 한류스타 송중기가 지난 5일 송혜교와 결혼발표를 한 뒤 첫 공식석상이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아졌죠.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는 송중기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모였습니다. 우산을 쓴 송중기는 취재진을 일부러 피하진 않았습니다. 비가 오는데도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손가락 하트까지 서비스했습니다.

송중기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무비토크에선 오히려 말을 아꼈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무척 긴장한 모양이었습니다. 스스로 "무척 긴장했다"고 말해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왜 이렇게 긴장했을까"라고 놀리기도 했습니다.

송중기 결혼을 둘러싼 농담은 오갔지만, '군함도' 외에 다른 이야기는 끝내 없었습니다. 송중기는 결혼에 대한 심경도, 송혜교와의 관계도, 전혀 입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기자간담회도 아니고, 사전에 질문지를 갖고 진행하는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개인사 때문에 영화에 방해가 되면 안된다는 생각도 갖고 있었겠죠.


결과적으로 영화 '군함도'에 대한 이야기는 풍성했습니다. 다만 송중기의 연애사를 듣고 싶었던 사람들이었다면 실망스러웠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송중기의 결혼 관련 이야기는, '군함도' 기자시사회 이후 이어지는 여러 공식석상에서 내내 흘러나올 것 같습니다. 한 번에 털지 못하면, 두고두고 꼬리를 이어가기 마련이니깐요.

이날 무비토크를 지켜본 세계 각국의 송중기 팬들은 각 나라말로 "축하한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걸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류승완 감독에게 "오랜만에 신작을 내놓아서 축하한다는 목소리들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은 "무슨 소리냐"며 웃었죠.

송중기가 '군함도'를 배려하는 모습은 알겠지만, 축하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한 마디 정도 하는 것도 배려였을 것입니다. 대답을 바라고 축하하는 건 아닐 테지만 화답을 하면 더 기쁜 건 인지상정일 테니깐요. 그게 아니라고 하면 그저 믿어주고, 결혼한다고 하면 이내 축하해주는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기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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