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2' 정정 "춤 다 못보여줘 아쉬워요"(인터뷰)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정정 인터뷰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7.08 00:00 / 조회 : 4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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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사진=임성균 기자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정정(21)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화려한 외모로 한 번, 수려한 춤 실력으로 또 한 번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끌었다. 중국 국적의 정정은 타지에서 참가한 서바이벌에서 기죽지 않고 친화력을 뽐냈다. 경연 과정에서 원하는 곡을 선택하지 못한 박우담을 위로해주는 정정은 친화력뿐만 아니라 마음 씀씀이까지 보여줬다. 정정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가 늘었다며 발랄하게 웃었다.


"저는 '프로듀스101' 시즌2 끝나고 한국어 많이 늘었어요. (프로그램 끝나고) 2주 후에 바로 줄었어요.(웃음) 프로그램할 때 다 한국사람이라서 계속 한국어 쓰니까 많이 늘었어요. 회사 돌아가서 저스틴이랑 같이 중국어로 얘기하니까 좀 많이 줄었어요. 또 연습 방법 많이 배웠어요. 회사 다시 들어와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정정은 같은 소속사 연습생 안형섭과 함께 '픽 미'(PICK ME)를 추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다. 앞서 안형섭은 소속사 평가 당시 쉬는 시간에 틀어진 아이오아이 '픽 미'에 맞춰 홀로 춤을 췄다. 안형섭은 정정을 포함한 연습생들에게 함께 나갈 것을 제안했지만 결국 안형섭만 나가서 춤을 췄다.

"저는 진짜 많이 아쉽게 생각했어요. 이번에 두 번 무대 했는데 두 번도 저는 안무 실력이 다 보여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너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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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무대에서 정정/사진='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정정은 아쉽게 놓쳤던 기회 이후 포지션 평가인 엔씽크의 '팝'(POP)에서 춤 실력을 보여주고자 고군분투했다. 포지션 평가는 1위부터 순서대로 자신이 원하는 곡을 택하는 방식을 진행됐고 '팝'은 보컬, 랩 등 춤과 거리가 먼 연습생들이 모였다. 정정은 유일한 댄스 포지션으로 팀을 이끌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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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사진=임성균 기자


"그때 우리 팀 저 빼고 다 댄스 포지션 아니어서 그때 다른 팀보다 많이 연습했어요. 항상 다른 팀은 안무를 짜는데 우리 팀은 인트로를 계속 하고 있어서 힘들었어요. 근데 관계 너무 좋았어요. 6명 다 너무 열심히 해서 '팝' 아쉬운 부분 없어요. 기억 제일 나요. 친구들과 같이 연습하고 같이 자고 밤에 항상 새벽에 친구들이 계속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저만 앞에서 보고 있었어요.(웃음)"

댄스 포지션 평가는 팀원들이 직접 안무를 창작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정정은 안무를 전부 만든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아니다. 우리 나눠서 했다. (김)상빈, (이)인수도 안무를 만들었다"라고 팀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정의 한국어는 유창하진 않았지만 진심이 느껴졌다. 열심히 노력해 무대에 서겠다는 정정의 말은 흔했지만 크게 와닿았다.

"국민 프로듀서님들, 제가 아직 한국어를 잘 못해서 저의 마음을 전부 표현하지 못해요. 앞으로 한국어 더 열심히 하고 또 안무, 노래 연습 더 많이 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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