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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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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혁/사진=임성균 기자 |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최승혁(18)은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한 소속사 연습생들 중 가장 일찍 탈락했다. 최승혁은 이른 탈락으로 보여주지 못한 매력이 많은 참가자였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자리는 바로 센터다. 무대 가운데에 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센터에게 자연스럽게 눈이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 이에 센터를 두고 연습생들 사이에서 신경전이 벌어질 정도였다. 최승혁은 팀 미션이었던 비스트의 '쇼크'(Shock)에서 팀원들에게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센터의 자리에 섰다. 하지만 이는 프로그램에서 다뤄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저는 빨리 탈락한 편이라 (무대가) '쇼크' 하나밖에 없었어요. 아쉬우면서도 생각에 남는 무대였어요. 제가 그 무대에서 센터를 했었어요. 방송에 많이 비치지 않은 게 아쉬웠어요. 데뷔하게 되더라도 인생에서 첫 번째 무대예요. 데뷔해서 무대 하게 되고 '쇼크' 무대가 아쉬우면서도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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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크' 무대에서 센터에 선 최승혁/사진='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화면 캡처 |
최승혁은 적은 분량의 아쉬움보다 배운 점이 더 크다고 말했다.
"(분량이) 아쉽긴 한데 제가 좀 잘했다거나 나섰다면 나올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방송에서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됐던 계기였던 것 같아요."
최승혁의 능력은 방송에서 다 다뤄지지 않았다. 최승혁은 오랜 기간 중국에서 유학을 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중국인 연습생인 정정과 저스틴, 한국인 연습생 안형섭과 이의웅을 이어주는 다리는 최승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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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혁/사진=임성균 기자 |
"중국에서 유학을 8년~9년 하다 왔는데 아무래도 팀에서 통역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요즘에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너무 도와주다 보니까 둘(정정, 저스틴)이 한국어를 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최대한 한국어로 소통하려고 해요."
짧았던 도전은 최승혁에게 많은 깨달음을 줬다. 같은 소속사 연습들의 선전에 주눅 들 법도 하지만 최승혁은 프로그램을 통해 태도가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달라진 최승혁을 볼 날을 기다려본다.
"'프로듀스101' 시즌2 시작하기 전보다 모든 일에 의욕적이게 변한 것 같아요. 옛날에는 소극적인 부분도 있고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나서려고 노력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