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미 "아이오아이 멤버들 데뷔 러쉬, 부럽냐고요?"(인터뷰)

[☆밥한끼합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7.06 16:55 / 조회 : 6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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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걸 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를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 소미(16·전소미). 1년여의 활동을 마치고 다시 정식 데뷔를 준비하며 묵묵히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최근 '밥한끼합시다' 코너를 통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나고 연습하면서 실력 향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학교 끝나고 회사에 가서 연습하거나 스케줄을 소화하는 편"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소미는 아이오아이 이후에도 '언니들의 슬램덩크',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쉬지 않았다. 그 사이 아이오아이로 인연을 맺었던 멤버들은 속속 데뷔 소식을 알려왔다.

정채연은 지난해 탈퇴했던 다이아에 재합류해 활동을 이어갔고, 같은 해 김세정과 강미나는 구구단으로, 유연정은 우주소녀로 각각 아이오아이 활동과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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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아이 /사진=스타뉴스



임나영과 주결경은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뒤인 지난 3월 프리스틴으로 신고식을 치렀고, 김청하는 지난 6월 솔로 가수로 변신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오는 8월 위키미키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아직 노선이 명확하지 않은 김소혜를 제외하면 정식 데뷔를 하지 않은 멤버는 소미 뿐이다. 그러나 소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눈치였다. 소미는 "물론 데뷔를 하고 싶지만 때가 되면 올 것이라 생각한다"며 "지금도 행복하다. 학교생활도 재밌고, 스케줄 다니는 것도 재밌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있다. '프로듀스 101'하면서 한순간에 제 인생이 확 바뀌었으니까 그걸로 만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4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발탁된 11명의 멤버로 구성된 걸 그룹이다. 소미는 함께 활동했던 멤버들에 대해 "전쟁터에 나간 전우 같은 느낌"이라며 "활동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그런지 아끼는 마음도 크다"고 고백했다.

"부러운 것보다는 응원하는 마음이 더 커요. 다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전 실력으로 봤을 때 더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늦게 데뷔하는 것에 불만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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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소미는 '프로듀스 101 시즌1' 출연 당시 무려 100명의 쟁쟁한 연습생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소미는 당시 기억에 대해 "아무래도 첫 시즌이라 더 빡빡했던 것 같다"며 "극기훈련 같이 진짜 힘들었다. 첫 촬영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탈출해서 집에 가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소미는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우승함에 따라 당당히 아이오아이의 '센터'로 우뚝 섰다. "(센터가) 항상 제 것이라 생각한 적은 없어요. 아이오아이 1집 때 제가 센터에 없어서 왜 없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꼭 센터에 서야지 하는 마음은 없어요. 물론 센터가 좋고 행복한 자리는 맞는 거 같아요. '센터 전소미'하면 정말 좋아요."

소미는 "아직도 보여드릴 게 많다"며 향후 활동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계속 기다리면 언젠가 빵하고 올 테니까, 절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국민 센터' 소미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뭘까. 그는 데뷔 시기에 대해선 거듭 말을 아끼면서도 "계속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많이 응원해주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욕심일 수도 있지만 보여리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많아요.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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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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