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최동훈 감독 '도청' 스태프 해산..김우빈 완치까지 제작 연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7.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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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김우빈/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CJ E&M


최동훈 감독이 신작 '도청'을 김우빈이 완치될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제작을 연기한다.

6일 영화계에 따르면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는 '도청' 촬영을 위해 뭉쳤던 스태프와 배우들을 최근 해산했다. 당초 '도청'은 오는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가기 위해 스태프를 모으고, 출연진을 확정해 준비에 한창이었다.


그렇지만 뜻밖에 주요 출연진 중 한 명인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치료에 들어가자 완치될 때까지 영화 제작을 연기하기로 한 것.

'도청'은 최동훈 감독이 '암살' 이후 차기작으로 준비했던 영화. 홍콩영화 '절청풍운'의 리메이크다. 경찰이 주가 조작이 의심되는 기업 경영진을 도청하다가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우빈을 비롯해 이정재, 김의성, 염정아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도청' 제작사와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의 투병 소식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훈 감독은 김우빈을 생각하고 영화를 준비했기에 현재로선 그 외에 다른 배우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김우빈이 완치될 때까지 영화 제작을 아예 미루기로 한 것.


'도청'은 여름 촬영을 목표로 했기에 제작을 연기하면서 올해는 촬영을 할 수 없을 전망이다. 김우빈 외 다른 배우들도 다른 작품 일정 등으로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한편 김우빈은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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