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13승-터너 대포' LAD, ARI에 4-3 승.. 지구 1위 질주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5 13:40 / 조회 :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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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를 잡고 홈 3연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9)가 호투를 펼쳤고, 저스틴 터너(33)와 야스마니 그랜달(28)이 나란히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애리조나와의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지난 6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20연전을 치렀다. 그 결과 16승 4패, 승률 0.800이라는 눈부신 정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도 달리고 있다.

이후 4일 하루 휴식을 취했고, 5일 지구 2위 애리조나를 만났다. 승차가 2.5경기인 상황. 전반기를 마감하기 전에 승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였다. 그리고 첫 판을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커쇼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승리도 챙겼다. 시즌 13승(2패)째. 7회 1사 후 첫 피안타가 나왔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이었다.

이날을 포함해 커쇼는 지난 5월 2일 시즌 2패를 당한 이후 12경기에서 9승을 따내는 중이다. 잠시 주춤한 경기도 있었지만, 꾸준히 에이스의 힘을 보이는 중이다. 평균자책점도 2.32에서 2.15로 낮췄다.

커쇼에 이어 루이스 아빌란(⅔이닝 무실점)-페드로 바에즈(⅓이닝 무실점)가 올라왔고, 다음 브랜든 모로우가 ⅓이닝 2실점을, 켄리 잰슨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잰슨이 9회 1사 1,3루에서 올라온 이후 3점포를 맞으면서 모로우의 실점이 2점, 잰슨의 실점이 1점이 됐다. 잰슨은 지난 5월 22일 마이애미전 이후 44일 만에 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9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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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저스틴 터너. /AFPBBNews=뉴스1





타선에서는 터너와 그랜달이 날았다. 터너는 선제 결승 적시타에 추가점을 뽑은 홈런까지 터뜨리며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랜달도 적시타 2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을 더했다. 크리스 테일러도 2안타 2득점이 있었다.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개인 2연패다. 최근 3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5회 이전 강판은 5월 29일 이후 6경기 만이다.

타선에서는 다니엘 데스칼소가 9회초 3점포를 터뜨리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다른 쪽에서 공격이 아쉬웠다. 이는 패배로 돌아오고 말았다.

다저스가 1회말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로건 포사이드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터너가 타석에 들어섰다. 터너는 코빈의 6구를 받아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1-0을 만들었다.

3회말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터너가 코빈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0이 됐다. 크리스 테일러의 좌측 2루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땅볼을 통해 2사 3루 찬스가 이어졌고, 그랜달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3-0으로 앞섰다.

이후 다저스는 8회말 쐐기점을 뽑았다. 테일러의 안타와 에르난데스의 땅볼로 1사 2루가 됐고, 테일러가 3루 도루에 성공해 1사 3루 찬스로 이어졌다. 여기서 그랜달이 적시타를 쳐 4-0이 됐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실점이 나왔다. 모로우가 골드슈미트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오윙스는 땅볼로 잡았다. 드루리에게 다시 안타를 내주면서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잰슨이 올라왔고, 크리스 아이아네타를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데스칼소에게 우월 3점포를 맞으면서 4-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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