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해프닝"이라던 송중기 열애설이 결혼으로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7.05 09:51 / 조회 : 9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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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송혜교/사진=스타뉴스


배우 송혜교(36)가 열애설이 불거져 "해프닝"이라고 입장을 밝혔던 송중기(32)와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야말로 깜짝 발표다.


5일 오전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 소속사 UAA는 오는 두 사람이 오는 10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되어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결혼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며 "이제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많은 축복 부탁드리며 팬 분들께는 두 배우가 따로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발표한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해 초부터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혜교와 송중기가 뉴욕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등장했고, 이와 관련 일각에서 열애설을 제기했다. 당시 두 사람은 KBS 2TV '태양의 후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 때여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소속사는 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종영 후 4월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열애설을 직접 해명했다. 그녀는 뉴욕 식사와 관련한 열애설에 대해 "식사는 정말 많이 했었다. 그게 뉴욕이라는 것 때문에 시선을 다르게 본 것 같다. 뉴욕에서 송중기 씨 외에 친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중기 씨와 6개월 작품을 했는데, 스캔들 걱정된다고 한국에서 보자고 하는 것도 웃겼다. 그게 시작이 된 것 같다"며 "그 뒤로 커플 팔찌 얘기도 있었는데, 저는 머리 묶는 고무줄이었다. 그게 어느 순간 팔찌가 되어 있었다. 해프닝이다"고 설명했다.

'해프닝'이라고 밝힌 두 사람의 열애설은 지난 6월 중국 매체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불거졌다. 송중기, 송혜교가 인도네시아 발리로 함께 여행을 떠났다면서 열애설을 제기했다. 이에 송중기 측은 6월 19일 "발리에서 송혜교를 만나지 않았다"면서 다시 한 번 열애설을 부인했다.

지난 6월 열애설을 부인한 가운데, 17일 여 만에 송중기와 송혜교가 결혼을 발표했다. 그간 단 한 번도 열애설을 인정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결혼 발표는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한 때 송혜교가 '해프닝'이라고 했던 열애설은 결혼이 되어 버렸다.

한편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후 '오감도', '이태원 살인사건', '마음이2', '티끌모아 로맨스', '늑대소년' 등 스크린에서 활약했다. 또한 드라마 '트리플',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남자', '태양의 후예' 등에 출연하면서 스타로 발돋움 했다.

또한 송혜교는 1996년 CF 모델로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1997년 드라마 '첫사랑'을 시작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육남매', '순풍산부인과', '백야 3.98', '달콤한 신부', '가을동화', '호텔리어', '올인', '햇빛 쏟아지다',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등을 통해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영화 '파랑주의보', '황진이', '페티쉬', '카멜리아', '오늘', '일대종사', '두근두근 내 인생', '태평룬'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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