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감독' 신태용을 향한 축구팬들의 기대와 우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04 15:25 / 조회 : 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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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사진=뉴스1






신태용(47)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9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맡은 지 996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약 한 달간 사령탑의 자리가 공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김호곤 부회장을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슈틸리케 후임 물색에 속도를 높였다. 이어 3일 FC서울 황선홍, 수원삼성 서정원 감독 등 5명의 새로운 기술위원을 위촉했고, 4일 기술위원회를 열었다.


5시간이 넘는 긴 논의 끝에 기술위원회의 최종 선택은 신태용 감독이었다. 활발한 소통 능력을 최우선으로 꼽은 결과다.

신태용 신임 감독 기사에는 약 한 시간 만에 2,000개에 달하는 댓글이 달리는 등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대해본다", "슈틸리케보다는 낫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되더라도 신 감독님을 욕하고 싶지 않다" "잘해줄 거라 믿는다" "신태용 감독의 공격 축구를 보여달라" 등 여러 응원의 댓글들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다른 네티즌은 "제2의 홍명보가 될까 봐 걱정된다"면서 "감독이 아무리 좋아도 선수들이 잘해주지 못하면 절대 이기지 못하는 것이 축구다. 손흥민과 기성용도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선 탈락하면 비난의 화살이 모두 신태용 감독에게 향할까 그것이 가장 걱정이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한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을 떠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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