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결승홈런 포함 3안타 '펄펄'.. 시즌 타율 0.252 ↑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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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만들어냈다. 결승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만들어냈다. 전날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지만, 이날 다시 안타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전까지 박병호는 53경기에서 타율 0.246, 3홈런 21타점 22득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78, OPS 0.684를 기록중이었다. 썩 좋은 수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10경기 안타를 치는 등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아쉽게 3일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날 홈런에 안타까지 몰아치며 좋은 감을 이어갔다. 43일 만에 홈런을 쐈고, 47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일궈냈다.


이로써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52, OPS 0.711을 기록하게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분명 나아진 수치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초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3-3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 5월 22일 시즌 3호포를 친 이후 43일 만에 친 시즌 4호포였다.

이후 8-3으로 앞선 7회초에는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고,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2안타 경기였다. 후속타가 터지며 홈까지 밟았다. 박병호의 득점으로 로체스터가 10-3까지 달아났다.

박병호는 12-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중전안타를 더했다. 3안타 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지난 5월 18일 이후 47일 만에 기록한 3안타였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한편 경기는 로체스터가 12-3의 대승을 거뒀다. 5회초 3-3에서 박병호의 역전 결승 3점포가 터져 6-3으로 리드를 잡았고, 6회부터 8회까지 대거 6점을 더하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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