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AAA서 4호포 포함 47일 만에 3안타 경기 '폭발' (2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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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만에 3안타 경기를 치른 박병호. /AFPBBNews=뉴스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 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뱅' 박병호(31)가 시즌 두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리하이 밸리 아이언피그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초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미 5회초 3점포를 터뜨렸고, 7회초 안타를 때렸던 박병호다. 4일 만에 만든 멀티히트. 그리고 다시 안타를 때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올 시즌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이며, 지난 5월 18일 3안타를 친 이후 47일 만이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53경기에서 타율 0.246, 3홈런 21타점 22득점, 출루율 0.306, 장타율 0.378, OPS 0.684를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기록을 통해 시즌 타율을 0.252까지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초에는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43일만에 4호 홈런을 3점포로 터뜨리며 3-3에서 6-3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7회초에는 안타를 때린 후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12-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중전안타를 때렸다. 3안타 경기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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