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신태용 감독 부임 소감 "부담 없다면 거짓말,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 힘 합치면 충분히 9회 연속 본선행 가능, 그래서 감독직도 수락"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7.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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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47)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전 9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다"고 밝혔다.

김호곤 위원장은 "'선수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지도자와의 소통, 자기들끼리의 문제, 한 팀이 안 되는 것을 문제점으로 봤다. 선수들은 충분한 기량을 갖고 있다"며 "신 감독이 코칭스태프로 대표팀에 있었다. 여러 가지 성격상 다른 사람들도 능력이 있지만 신 감독이 빠른 시일 내에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을 거라 봤다"면서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대표팀 감독 선임 후 신태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을 처음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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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대표팀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및 영상=대한축구협회 제공





신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A대표팀 감독을 맡아 부담은 간다. 먼저 축구협회 관계자와 기술위원회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려운 시기에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소방수로 다시 구원 등판한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부담은 있지만 소방수라는 역할이 믿고 맡기는 자리라고 본다. 믿고 맡겨 주신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이란(8/31)과 우즈베키스탄전(9/5)은 쉽지 않은 경기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 홈에서 하는 이란전은 무조건 이겨서 수월하게 러시아로 갈 수 있게끔 잘 준비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한 뒤 "한국 축구, 우리나라 선수들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자신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도 감독직을 수락하게 됐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 신태용 감독 인터뷰 영상 주소 : https://youtu.be/UnY1jj3kbJ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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