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애런 저지, 6월의 신인-MVP '싹쓸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7.04 09:43
  • 글자크기조절
image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뉴욕 양키스의 '슈퍼 루키' 애런 저지(25)가 아메리칸리그 6월 '이달의 신인'에 선정됐다. 3개월 연속이다. 더불어 월간 MVP에 해당하는 '이달의 선수'상까지 품었다. 싹쓸이다.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에 동시에 올랐다. 신인상은 매달 가져가는 중이며, 이달의 선수는 데뷔 첫 수상이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빅 리그에 데뷔한 저지는 올 시즌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성적이 놀랍다. 78경기에서 타율 0.327, 27홈런 62타점 70득점 58볼넷, 출루율 0.448, 장타율 0.687, OPS 1.135를 기록중이다.

홈런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이며, 볼넷과 장타율, OPS도 1위다. 여기에 타점과 득점은 아메리칸리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6월에도 좋았다. 28경기에서 타율 0.324, 10홈런 25타점 30득점 30볼넷, 출루율 0.481, 장타율 0.686, OPS 1.167을 찍었다. 6월 기록으로, OPS-출루율-득점-볼넷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에 자리했다. 홈런은 공동 2위다.

이처럼 잘하고 있는데 상이 따라오지 않을리가 없다.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를 독식했다. '이달의 신인'의 경우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6월에도 품었다. 저지 혼자 싹쓸이 중이다.

한 선수가 '이달의 신인'에 석달 연속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 2012년 마이크 트라웃(당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이후 처음이다. 현존 최고를 다투는 선수의 길을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이달의 선수'상도 수상했다. 데뷔 후 처음이다. 최고의 신인을 넘어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양키스는 지난해 8월 개리 산체스 이후 오랜만에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산체스는 당시 '이달의 신인'과 '이달의 선수'를 모두 차지한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