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 아스톤 빌라와 1년 계약.. "첼시와 대결하고 싶지 않았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04 09:15 / 조회 : 2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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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사진=아스톤 빌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에서 22년간 활약했던 존 테리(37)가 2부리그 아스톤 빌라로 이적했다.

아스톤 빌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존 테리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14세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한 테리는 1998년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해 22년 동안 첼시의 유니폼만을 입었다. 713경기에서 66골을 넣었고, 주장으로서 578경기 동안 팀을 이끌었다.

테리가 첼시에서 뛰는 동안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유로파리그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테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콘테 감독이 아스필리쿠에타, 케이힐, 루이스로 이어지는 3백을 활용하면서 테리가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결국 테리는 첼시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후 테리는 여러 팀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유럽은 물론 중국에서도 그의 영입을 희망했다. 테리의 선택은 그 중 하나였던 아스톤 빌라였다.

테리는 입단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존경해왔던 팀이다. 빌라 파크라는 훌륭한 경기장과 경험이 있는 좋은 선수과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부르스 감독도 있다"며 "이제 이번 시즌 팀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아스톤 빌라를 선택한 이유로 "내게 관심을 보여준 팀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운을 뗀 뒤 "난 첼시에서 22년 동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 첼시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다. 나는 첼시와 대결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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