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안타' 황재균, ML 첫 멀티 히트.. 타율 0.333↑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7.03 08:29 / 조회 : 6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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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AFPBBNews=뉴스1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어냈다.

황재균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팀의 5-3 승리 및 6연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333으로 상승했다.

전날 경기서는 대타로 출장해 메이저리그 데뷔 첫 2루타를 신고했던 황재균은 이날 다시 선발로 나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첫 타석부터 황재균에게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황재균은 2회초 2사 2루에서 피츠버그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를 상대했다. 하지만 5구째 들어온 시속 94.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때려내는데 성공했다.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93.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 우중간 안타를 터뜨렸다. 황재균은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하지 못했다.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2로 맞선 7회초 무사 1, 2루 기회서 좌완 토니 왓슨를 상대했다. 4구째 들어온 시속 88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투수 앞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1루에서 아웃됐지만 챌린지를 통해 내야 안타로 선언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순간이다.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샌프란시스코는 켈비 톰린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브랜든 벨트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5-2로 격차를 벌렸다. 황재균의 마지막 타석은 9회초에 찾아왔다. 좌완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대결했으나 결과는 5구째 시속 80마일 슬라이더에 대처하지 못하고 루킹 삼진을 당했다.

더 이상 황재균에게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팀은 2점의 리드를 잘 지켜냈고, 6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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