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타구 맞은 류현진, 다음 등판 미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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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에 왼발을 맞은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타구에 맞은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류현진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안드렐톤 시몬스의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이 타구의 순간 속도는 101마일(162.5km)에 달할 정도로 강했다. 공에 맞은 류현진은 고통을 호소했다.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은 류현진의 상태를 점검했다. 류현진은 몇 차례 연습 투구 이후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30일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기자를 만나 "류현진은 여전히 통증을 느끼고 있다.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의 상태를 계속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일단 커쇼가 5일과 10일 선발로 등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5일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상 류현진의 등판 차례다. 일단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뒤로 밀리게 됐다.


한편 류현진은 X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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