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율빈, KLPGA 드림투어 8차전 우승..통산 2승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9 16:33 / 조회 :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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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율빈. /사진=KLPGA



강율빈(22)이 29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 컨트리클럽(파72/6,364야드) 마운틴(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이동수 스포츠배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 4백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6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강율빈은 전반에만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반에 접어들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경기를 이어가던 강율빈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냈지만 16번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기록해 먼저 경기를 마친 이솔라(27,유진케미칼)에게 선두자리를 잠시 내줬다.

이솔라의 우승으로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강율빈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무서운 집중력으로 극적인 버디를 낚아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도 강율빈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내, 보기를 기록한 이솔라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강율빈은 지난 2015년 4월에 열린 'KLPGA 2015 이동수스포츠-군산CC컵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2차전'에서 거둔 우승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상금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강율빈은 "2년 2개월여 만에 우승이라 기쁘고 감동이 가시질 않는다.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겨울 동안 그 어느 해보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이번 우승은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잘 되지 않을 때도 믿고 묵묵하게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코치님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장에서 아쉽게 패배한 이솔라가 단독 2위를 차지했고,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황율린(24)이 지난주 열린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7’ 최종라운드에서의 좋은 모습을 이어가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9-67)를 기록해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연(19)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0-68)를 쳐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려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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