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김진욱 감독 "로하스 홈런 나도 놀라, 3번 타순이 최적"

청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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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 김진욱 감독이 전날(28일) KBO리그 첫 홈런을 친 로하스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kt 위즈는 29일 오후 6시 30분 청주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서 2연전에서 두 팀이 1승씩 나눠가진 가운데,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전날(28일) 홈런을 친 로하스에 대한 질문에 김진욱 감독은 "사실 저도 놀랐다. 동료들이 훨씬 더 좋아한다. 자기 고집도 물론 중요하지만, 조언을 듣고 변화를 줄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며 칭찬했다.

김진욱 감독은 전날 경기를 앞두고 "로하스가 타격 연습을 하는데 굉장히 감이 좋았다. 히팅 순간, 배트를 살짝 놓는 걸로 타격 매커니즘을 수정했다"면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로하스는 1회 첫 타석에서 배영수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쳐냈다. 로하스의 마수걸이포.


김 감독은 로하스의 향후 타순 변동에 대해 "로하스는 미국서도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른 편차가 없었다. 현재로서는 4번보다 3번이 최적이라고 본다.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는 1,2번 타순으로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는 류희운을 선발로 내세운다. 류희운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6.84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 22일 롯데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올리며 승리 투수가 됐다.

류희운의 선발 맞상대는 한화의 좌완 김범수. 둘은 같은 북일고 출신의 동갑내기인데, 김범수가 수술로 1년 유급해 류희운이 선배다.

경기를 앞두고 김진욱 감독은 선발 류희운에 대한 질문에 기도를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최근 많이 좋아졌다. 캠프 때부터 시간이 지날 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서는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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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류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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