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감독, 연출 의도? "가짜들의 이야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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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랑 감독/사진=스타누스


영화 '리얼'의 이사랑 감독이 영화의 연출 의도를 밝혔다.

29일 오전 '리얼' 측은 이사랑 감독의 속내와 함께 주인공 장태영(김수현 분)을 중심으로 한 인물 관계도를 공개했다.


'리얼'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지난 28일 개봉했다.

이사랑 감독은 "영화 제목은 '리얼'이지만 '가짜들의 이야기'이다.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진짜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거나 만들어가는 모습을 담아보려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또 "관객들이 이야기에 대한 각자의 추리나 해석을 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 그 여정에 눈과 귀가 즐거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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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브픽쳐스


더불어 이번 공개된 인물 관계도에서는 극중 해리성 인격장애를 가진 장태영(김수현 분)이라는 인물과 인격 변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게 된 장태영으로 나뉘는 이 복합적인 캐릭터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가 담겼다.

해리성 인격장애를 겪고 있는 장태영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와 르포 작가라는 두 인격으로 나뉘고, 카지노 조직의 보스가 르포 작가의 인격을 살해하려고 하는 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기에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붕대인간의 몸을 통해 들어가 전신 성형과 함께 새로운 인격을 형성하게 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이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대립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각의 장태영과 관계를 맺는 주변 인물들은 어떤 역할인지도 관계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쟁 조직의 보스 조원근(성동일 분)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와 대립하는 인물로 갈등을 유발하는가 하면, 신경정신과 박사 최진기(이성민 분)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를 치료하는 인물로 장태영의 인격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또 재활치료사 송유화(최진리 분)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 연인으로, 사도진(조우진 분)은 의뢰인인 의문의 투자자를 변호하는 인물로서 각각의 장태영을 돕는다.

한편 '리얼'은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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