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웅 /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김영웅(46)이 '군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젊은 배우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유승호를 향해서는 자꾸 괴롭히는 인연으로 만나게 된다며 멋쩍어했다.
김영웅은 29일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갖고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김영웅이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전작 SBS '리멤버-아들과 전쟁'에서 유승호를 괴롭히는 곽한수 역할로 나왔던 김영웅은 이번에는 대목의 부하로 유승호를 힘들게 만든다.
김영웅은 유승호와의 호흡에 대해 "유승호와는 '리멤버'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라며 "전작에서도 승호를 괴롭혔는데, 이상하게 또 괴롭히게 됐다"라고 웃었다.
그는 "승호는 참 나이에 비해서 참 진중하다. 그래서 후배나 동생같은 느낌보다 동료같은 느낌 많이 든다"라며 "승호한테 뭔가 대사 맞춰보자고 할 때도 조심스럽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보게 된다. 승호도 늘상 촬영장에서 '선배님 이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어보며 서로 의논하는 동료 관계다"라고 밝혔다.
'군주' 김영웅 / 사진=스타뉴스 |
또 김영웅은 "김소현은 아직 소녀같은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혼자 데굴데굴 구르고 웃고하는 시기다"라며 "제가 현장에서 촬영 할 때도 소현이의 뺨을 때리거나 칼을 겨눌 때 감수성이 다치지 않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아직 어린데, 나중에 더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영웅은 엘에 대해 "명수는 성격이 워낙 활발하고 긍정적이다"라며 "현장에서 보면 항상 좋은 에너지를 상대 배우들에게 주는 점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김영웅은 '군주'에서 편수회 양수청장 조태호 역할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