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포 허용' 류현진, 5⅔이닝 2실점.. '4승 실패' (상보)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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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LA다저스 류현진이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동시에 시즌 4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류현진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87개(스트라이크 57개)였고, 최고 구속은 4회말 기록한 93.1마일(149.8km)이었다.


류현진은 6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2사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에게 2점 홈런을 맞은 이후에도 연속 안타를 내주며 교체됐다. 0-2로 뒤진 상황에서의 교체라 류현진은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류현진의 자책점은 4.30에서 4.21로 조금 낮아졌다.

류현진은 1회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카메론 메이빈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후속 콜 칼훈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알버트 푸홀스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2회말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넬 에스코바를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류현진은 안드렐톤 시몬스에게도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을 잡았다. 마지막 마틴 말도나도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3회말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 제프리 마르테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3회를 시작했다. 대니 에스피노자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지만 선행 주자만 잡아내며 1사 1루를 만들었다. 후속 벤 르비어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 사이 1루 주자 에스피노자는 2루까지 갔다. 류현진은 메이빈에게 삼진을 뺏으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말 선두 타자 칼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다음 푸홀스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손쉽게 투아웃을 잡은 류현진은 위기를 맞았다. 에스코바에게 볼넷을 허용한 다음 시몬스의 투수 앞 강습 타구를 맞았다. 내야 안타가 된 이 타구에 발목을 맞은 류현진은 상태를 점검받았고, 몇 차례 연습 투구 이후 말도나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5회말에도 실점을 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에스티노자를 상대로 이번 경기 6번째 삼진을 솎아냈다. 2사 이후 르비어에게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내주며 아쉽게 삼자범퇴 이닝 달성을 놓친 류현진은 후속 메이빈에게 헛스윙을 유도하며 7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6회말 처음으로 실점했다. 선두 타자 칼훈에게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로 불안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푸홀스를 삼진, 에스코바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시몬스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밋밋하게 떨어진 72.7마일(117km)짜리 커브볼이 맞아나갔다. 류현진의 15번째 피홈런. 이후에도 류현진은 말도나도와 마르테에게 연속으로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그랜트 데이턴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다음으로 등판한 데이턴은 후속 에스피노자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르비어의 안타성 타구를 푸이그가 잡아내며 류현진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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