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첫 안타를 결승홈런으로! ..SF도 5-3 승리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9 08:09 / 조회 :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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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AFPBBNews=뉴스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30)이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황재균은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앞서 이대호(현 롯데)가 메이저리그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 들어서 3루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두 번째 타석에서 첫 타점을 기록했다. 4회말 1사 1,3루 득점권에서 황재균은 투수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황재균의 타구를 처리하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첫 타점을 기록한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을 때려냈다. 팽팽하던 6회말 2사 2볼 상황에서 황재균은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의 3구째(89.3마일 체인지업)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쳤다. 팀도 4-3으로 앞서가는 홈런이었다. 이후 황재균은 9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5-3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3연승 행진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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