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윤식당' 표절 의혹..나PD의 "정품과 A/S론"

[기자수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7.06.28 17:15 / 조회 : 3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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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중국의 후난위성TV가 tvN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을 표절했다고 알려지며 한국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나영석 PD가 표절과 관련해 이야기 했던 '정품'과 'A/S'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최근 중국에서는 후난위성TV가 새 예능 '중찬팅'의 출연자 섭외를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의 인기 스타인 황효명, 조미 등이 나오는 '중찬팅'은 연예인들이 외국에서 중국음식을 파는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최근 종영한 '윤식당'과 굉장히 비슷하다.

이에 중국 내부에서도 '중창팅'의 표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중국 프로그램의 '윤식당' 표절 논란이 나온 것은 한 달이 넘었다. 앞서 '윤식당'의 나영석 PD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 기자간담회에서 이 표절 논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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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 사진=스타뉴스


나 PD는 "제가 그 프로그램을 직접 본 게 아니라 베꼈다거나 표절이라고 이야기하지는 못할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후 그는 "만약에 저희 프로그램을 따라 만든 것이라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희 프로가 비싸지 않다. 구입을 하시면, 가이드를 자세히 해드릴 것이다. 베끼는 것이 더 힘들다. 가능하면 비싸지 않으니 정품을 구매해달라. 애프터서비스도 해드린다"고 말했다.

나 PD의 표현은 조심스럽고 완곡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확고했다.

이런 가운데 tvN측에서는 '중찬팅'의 '윤식당' 표절 논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직 프로그램이 제작되지도 않았고, 확인되지 않는 사실이기에 파악하고 입장을 전하기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드 갈등으로 양국 관계가 좋지 않기 것도 tvN이 '윤식당' 표절 논란에 대해 쉽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다. 앞서 나영석 PD 역시 "원래는 (중국에서) 정품을 구매하셨는데, 지금은 '한한령'으로 양국 관계가 경색돼 있어 정품 구매 행위 자체가 눈치 보이는 것 같더라. 양국 관계가 풀리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중국 후난 TV가 '윤식당' 짝퉁이 아니라, 판권을 구입해 만든 중국판 정품 예능을 내놓을 수 있기 위해 관계자들의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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