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축구 전설' 말디니, 프로 테니스 데뷔전서 완패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8 15:04 / 조회 : 2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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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디니 /AFPBBNews=뉴스1


월드컵 4회 출장에 빛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파올로 말디니(49)가 프로 테니스 데뷔전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말디니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ATP(남자 프로테니스) 투어 '밀란 챌린저' 남자 복식 1회전에 스테파노 란도니오(46)와 조를 이뤄 토마스 베드나렉(폴란드)-데이비드 펠(네덜란드)조와 데뷔전에 치렀지만 0-2(1-6, 1-6)로 패했다. 경기 시간은 42분에 불과했다.

말디니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소속으로 126경기에 나선 베테랑 수비수였다. '2002 한일 월드컵' 16강전에서 이천수(JTBC 해설위원)의 발길질에 머리를 강타당하기도 했다. AC밀란(1985년~2009년) 한 팀에서만 24년 동안 활약하다 2009년 6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말디니는 경기 종료 후 "매우 훌륭한 경험이었다. 그야말로 경기를 즐겼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은 순간인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말디니는 은퇴 이후 미국 NASL(미국 프로축구 2부리그) 소속 마이애미 FC 축구단의 기술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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