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7승·최정 결승포' SK 5연승..두산 3연패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7 21:46 / 조회 : 6517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종훈.



SK 와이번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K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SK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두산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동안 108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낚았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제 몫을 다했다. 반면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8이닝 동안 119구를 던져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 시즌 6패를 떠안았다.

image
최정이 결승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선발 라인업

-SK : 정진기(중견수)-나주환(유격수)-최정(3루수)-한동민(좌익수)-로맥(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성현(2루수)-김사훈(포수). 선발은 박종훈.

-두산 : 오재원(2루수)-정진호(우익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오재일(1루수)-에반스(지명타자)-박세혁(포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니퍼트.

◆ '괴력' 최정, 니퍼트 상대 선제 3점포

최정 시즌 27호포

SK는 3회초 니퍼트 공략에 성공했다. 1사 후 김성현이 사구로 출루했고 정진기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나주환이 땅볼을 치면서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2사 1, 3루 기회가 계속됐다. 그러자 최정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정은 니퍼트의 150km/h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3점 홈런을 터트렸다.

◆ 추격하는 두산..달아나는 SK

김재환 솔로포 vs 박정권 적시타

두산은 3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SK를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땅볼로 아웃된 가운데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재환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박종훈의 6구째 134km/h 속구를 공략해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하지만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초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정의윤의 안타로 1사 1루가 된 가운데 박정권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덕분에 SK는 4-1로 앞서갔다.

◆ SK 나주환이 발로 만든 쐐기점

니퍼트 폭투로 득점

SK는 8회초 추가점을 가져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나주환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최정이 타석에 나선 가운데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나주환이 2루로 전력 질주했다. 이때 박세혁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나주환은 3루 진루까지 성공했다. 그러자 니퍼트가 흔들렸다. 또 다른 폭투를 범했고 그 사이 나주환이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5-1로 달아난 SK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