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초연" 뮤지컬 '나폴레옹'에 거는 기대(종합)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6.27 16:32 / 조회 :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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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나폴레옹' 배우들 /사진=이기범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이 음악과 캐릭터를 보강해 아시아에서 첫선을 보인다.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재탄생시킨 '나폴레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 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리차드 오조니언(Richard ouzounian) 연출, 박영석 프로듀서, 서병구 안무감독, 김성수 음악감독과 배우 마이클리, 한지상, 비투비 이창섭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 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 했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아시아에서는 초연하는 '나폴레옹'은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했으며,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원작 연출자 리차드 오조니언(Richard ouzounian)이 연출을 맡았고, 김성수 음악감독과 서병구 안무감독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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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오조니언 연출 /사진=이기범 기자


연출은 맡은 리차드 오조니언은 "한국에 나폴레옹이란 작품을 가져올 수 있게 된 걸 특권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오조니언은 나폴레옹이란 인물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나폴레옹은 영웅도 아니고 악의 인물도 아니지만 두가지 면을 다 가진 사람이다"라며 "사람들에게 많은 감정을 끌어모으게 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리차드 오조니언은 아시아 초연으로 진행된 이번 작품이 그간의 작품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폴레옹'을 연출한 게 3번째인데 이번 버전은 완전히 다른 버전이다"라며 "이전과 비교했을 때 한 번도 보지 못한 대사와 넘버들이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고 싶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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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왼쪽), 마이클리 /사진=이기범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에서 나폴레옹 역할로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이에 리차드 오조니언은 세 사람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흡족하다는 입장을 표현했다. 그는 "세 명의 배우 모두 뛰어나서 시리즈 해석을 하는 느낌이다"라며 "같은 가사로 노래하고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만 모두가 완벽하게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누군지는 확실히 밝힐 수 없지만 한 사람은 열정적이고 감정적이며, 또 다른 사람은 마음에 생각이 많은 게 보이고, 마지막 한 사람은 나폴레옹이 인생에 어떤 감정을 가졌을지 고민하는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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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홍서영, 정선아, 박혜나(왼쪽부터) /사진=이기범 기자


리차드 오조니언은 "세 사람의 매력이 다 달라서 세 번을 꼭 보셔야 할 것"이라며 "조세핀 역과 탈레랑 역을 각각 맡은 세 사람의 매력도 모두 다르다"라고 말했다.

조세핀 역에는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이 캐스팅됐고, 탈레랑 역에는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캐스팅됐다.

나폴레옹 역으로 관객을 만나게 된 마이클 리도 "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 "엄청난 도전인 만큼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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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사진=이기범 기자


비투비 멤버 이창섭도 '나폴레옹'에서 뤼시앙 역에 도전한다. 뮤지컬 '꽃보다 남자'에 이어 두 번째 뮤지컬 도전을 앞둔 이창섭은 "나폴레옹은 시대극이라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며 "어깨너머로 배우면서 잘 준비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뮤지컬 나폴레옹은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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