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오조니언 "나폴레옹, 특별한 사람..보여주고파"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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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오조니언 연출 /사진=이기범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 연출은 맡은 리차드 오조니언(Richard ouzounian)이 작품을 통해 나폴레옹이 특별한 인물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리차드 오조니언 연출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열린 뮤지컬 '나폴레옹'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리차드 오조니언은 "'나폴레옹'이란 작품을 가져올 수 있게 돼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나폴레옹'은 뮤지컬로 하기엔 완벽한 작품이다. 나폴레옹은 많은 감정을 끌어모으게 하는 인물이다. 존경받으면서도 두려움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가 특별한 사람이란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리차드 오조니언은 "이번 버전은 그동안과 완전히 다른 버전"이라며 "이전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대사들과 장면들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나폴레옹이 영웅도 아니고, 악의 인물도 아니지만 두 가지 면을 가진 사람이란 걸 그려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약 90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Andrew Sabiston)과 미국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 뮤지컬 '위키드' 등의 음악 작업을 통해 58개 관련 어워즈를 수상한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Timothy Williams) 두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한편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 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 했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작품이다. 동시에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막을 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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