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원로 서윤복옹(가운데)이 27일 별세했다. /사진=뉴스1(대한체육회 제공) |
'육상 영웅' 서윤복옹이 27일 별세했다. 항년 94세.
서윤복옹은 1947년 한국인 최초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2시간25분39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서윤복옹은 동양인 최초로 대회 첫 우승을 일구며 세계스포츠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1948년 런던올림픽 출전을 끝으로 은퇴한 서윤복 옹은 대한육상경기 연맹에서 40여년간 일을 하면서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위해 힘썼다. 2013년 12월 전 세계에 한국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의 장례식장은 서울 아산병원 32호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천주교 공원묘지로 29일 오전 9시 발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