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리얼'서 설리 호흡 좋았지만 SNS 취향 몰랐다"(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6.27 10:12 / 조회 : 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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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사진제공=코브픽쳐스


배우 김수현(29)이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에서 걸그룹 f(x) 출신 멤버 설리(본명 최진리)와 호흡한 소감을 털어놓았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리얼' 인터뷰에서 설리와 만난 소감에 대해 "저는 영화 함께 작업하기 전에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어떤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캐릭터 만들어 가고 분석해 가는 과정에서 몇 번 호흡을 맞췄었다. 생각보다 오디오가 너무 좋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좋았다"면서 설리와 호흡에 만족스러워 했다.

이어 "그리고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텐데, 영화에서 예쁘게 잘 나와서 고마웠다. 무엇보다 작품에 대한 태도가 저보다 대본 작업을 일찍 해서 대본을 많이 본 것 같다. 두 감독님과 설리가 연습하는 시간도 많았고, 그만큼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기특했다. 그런 부분들은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설리가 SNS 등으로 연이은 논란,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촬영장에서 부담감을 토로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녀의 SNS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털털하다. 현장에서도 대본이 해결 안 되면, 바로 털어놓고 가는 편이다. 문제가 있으면 바로 해결하고 나가는 스타일이어서 편했다"고 말했다.


또한 "설리와 호흡이 힘들고 어렵다기보다는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설리는 이슈가 너무 잘 된다. 요즘 말로 너무 핫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감독 교체, 설리 SNS 등 영화 외적인 것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것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먼저 설리에 대해 "제가 가장 처음 갖고 있던 부담감은 사실은 영화에 속해 있는 말씀 드린 센 장면에 대한 부담감 정도였다"며 "처음에는 설리의 SNS 취향을 잘 모르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현은 이정섭 감독에서 이사랑 감독으로 연출이 교체된 부분에 대해선 "두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단계부터 영화를 촬영 마치기까지 함께 계셨다. 이후 영화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한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한 부담감도 처음에는 없었던 일이었다. 그래서 이제는 안고 가야죠"라고 했다.

한편 김수현은 '리얼'에서 조직의 보스 장태영, 동명이인인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 역을 맡아 1인 2역에 도전했다. 영화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음모와 전쟁을 다룬 이야기다. 김수현, 설리, 성동일, 이성민, 조우진 등이 출연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며, 청소년 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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