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 "루니, 작아진 역할 받아들이면 잔류 가능"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7 09:05 / 조회 : 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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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AFPBBNews=뉴스1






전설 라이언 긱스가 웨인 루니(32)의 맨체스터 유니이티드 잔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단 조건이 붙었다. 줄어든 역할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긱스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증명된 골잡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을 참아내고 25~30경기에 나서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만약 루니가 이러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클럽에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니는 2016-2017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을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가 아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주축 공격수로 활용했다. 즐라탄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에도 루니에게는 기회가 없었다. 유스 출신 마커스 래쉬포드가 빈자리를 메웠다. 그 결과 루니는 경기에 나서는 시간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다.

2017-2018시즌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팀의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래쉬포드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맨유는 즐라탄의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루니의 역할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루니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이적설이 나왔다. 맨유에서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넣은 루니를 노리는 팀들은 많았다. 현재 루니는 여름 휴가를 떠난 상황이다. 아직 맨유를 떠날지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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