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도 이겨낸 에이핑크, 7년차 롱런팀의 진지한 음악고민(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6.26 17:05 / 조회 :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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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 사진=이기범 기자


6인 걸그룹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가 새 음반으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가운데, 쇼케이스 현장에서 7년 차 걸그룹다운 저력의 모습을 보였다.

에이핑크는 26일 오후 6시 미니 6집 '픽 업'(Pink UP)을 발매한다. 에이핑크가 다수의 신곡들이 담긴 새 앨범을 내고 활동에도 돌입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음반 타이틀 곡은 '파이브'(FIVE)다. 그간 에이핑크와 함께 여러 히트 곡을 탄생시켜 온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와 범이낭이가 작사 작곡을 맡은 서머 힐링 댄스 넘버다. '다섯만 세면서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희망찬 가사와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에이핑크는 신보 공개를 앞둔 이날 오후에는 서울 서교동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MC딩동의 사회 속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핑크는 "오랜만에 컴백해 떨린다"라면서도 "그동안 해외 활동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한국팬들 만나게 돼 행복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에이핑크는 지난 2011년 데뷔 뒤 올해 햇수로 어느덧 7년 차를 맞은 배경에 대해서도 전했다. 에이핑크는 "누구 하나 튀려고 하지 않고 서로 조화롭게 잘 지내와서 그런 듯 하다"라고 롱런 비결을 밝혔다.

에이핑크는 7년 차를 맞아 진지한 음악적 고민도 하고 있음을 알렸다. 에이핑크는 "어떤 새로움을 보여드려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이번에는 우리가 가장 잘하고 잘보여드릴 수 있는 색깔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리자고 하면서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에이핑크는 최근 들어 연이은 협박도 당했지만, 의연함은 물론 주위에 감사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앞서 에이핑크 측은 지난 14일 한 사람으로부터 멤버들을 흉기로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은데 이어, 이날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쇼케이스 현장에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다행히 경찰이 출동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판단, 예정대로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에이핑크는 이날 "놀랄 수 있었지만 팬 및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 주셔서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경찰분들도 빨리 대처해줘 감사하고, 빨리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음악적으로는 물론 마음 씀씀이 측면에서도 한층 성숙해진 에이핑크이기에, 그녀들의 신곡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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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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