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12호포+멀티 출루.. TEX도 NYY에 7-6 승리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6 08:50 / 조회 : 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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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시즌 12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안타에, 19경기 연속 출루다. 사흘 만에 멀티 출루도 기록했다. 텍사스 역시 뉴욕 양키스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뉴욕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양키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게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홈런을 때리며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추신수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경기 연속 무안타를 깼다. 그리고 26일에는 대포를 쏘며 4일 만에 손맛을 봤다. 시즌 12호 홈런 두 경기 연속 장타이기도 하다. 여기에 볼넷 1개를 더해 멀티 출루도 성공했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의 시즌 성적은 66경기, 타율 0.257, 12홈런 39타점 43득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39, OPS 0.821이 됐다. 타율은 다소간 아쉬움이 있지만, 높은 출루율을 보이며 팀의 테이블 세터로 활약중이다.

추신수는 1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을 치렀으나, 1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와 애드리안 벨트레의 투런포를 통해 3-0으로 앞섰다.

2회초 들어 추신수의 대포가 폭발했다. 조나단 루크로이의 안타와 딜라이노 드실즈의 볼넷 등을 통해 2사 1,2루 기회가 왔다. 타석에는 추신수, 상대 투수는 마이클 피네다였다.

추신수는 피네다의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12호 홈런이었고, 텍사스가 단숨에 6-0으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4회초 터진 드류 로빈슨의 솔로포로 텍사스가 7-0으로 앞섰고,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치렀다. 두 번째 투수 타일러 웹을 맞이했고,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앤드루스의 볼넷으로 2루에, 벨트레의 땅볼 때 3루까지 들어갔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7-4로 쫓긴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타석에 섰고,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는 텍사스가 7-6의 한 점 차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의 홈런 등을 통해 초반 크게 앞섰지만, 5회말 애런 저지에게 적시타를, 개리 산체스에게 3점포를 맞아 7-4로 쫓겼다.

7회말 로널드 토레예스에게 솔로포를, 디디 그레고리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7-6이 됐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승리를 확정했다. 3연전 2승 1패, 위닝시리즈 확정이다. 1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3패)째다. 마무리 맷 부시는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9세이브째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고, 벨트레가 역시 홈런을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로빈슨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앤드루스도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만들어냈다.

양키스 선발 피네다는 4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승 4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산체스가 홈런을 때리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슈퍼 신인' 저지는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4출루에 성공했다. 토레예스도 홈런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더했다. 체이스 헤들리는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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