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어머니 사로잡은 오연수, 고정MC 어때요?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26 08:54 / 조회 : 2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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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들이 배우 오연수의 매력에 빠졌다. 시청자들 역시 오연수의 진행에 만족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오연수가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오연수는 등장부터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머니들 모두의 마음에 꼭 드는 옷을 선물하며 남다른 감각을 드러낸 오연수는 VCR을 보며 어머니들과 소통을 나눴다.

'미운 우리 새끼'는 제목 그대로 어머니들이 밉지만 소중한 아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당시부터 MC로 활동했던 한혜진의 하차 후 기존 MC인 신동엽, 서장훈과 스페셜 MC 체제로 꾸려지고 있다. 그동안 남성 출연자를 기용해 오연수는 '미운 우리 새끼' 최초의 여성 스페셜 MC가 됐다.

앞서 유희열, 김종민, 김민종, 박명수 등 남성 출연자들이 아들의 편에서 서서 어머니들과 티격태격하며 재미를 만들어냈다면 오연수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펼쳤다. 오연수는 손지창과 결혼 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오연수는 아들 때문에 속을 썩는 어머니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건모 어머니는 오연수에게 "그 집 아들들은 '미운 우리 새끼'가 안 되길 바란다"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만 할 수 있는 조언으로 웃음을 줬다.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스페셜 MC 체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입장이지만 오연수를 계속 보고 싶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바람이다. 전 MC인 한혜진이 어머니들과 남성 MC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 사랑받았던 만큼 오연수에게도 이 못지않은 활약을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등장하는 스페셜 MC마다 시청자들의 고정 요청을 받는 '미운 우리 새끼'의 스페셜 MC 선택은 이번에도 성공한 듯하다. 오연수에 이어 프로그램을 방문할 연정훈과 이후의 스페셜 MC가 계속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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