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1실점' 채병용, 마당쇠 역할 완수했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5 20:28 / 조회 : 7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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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병용


SK 와이번스 채병용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NC와의 주중 시리즈에 이어 4연승을 달리 스윕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김태훈이 2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김태훈 다음으로 등판한 전유수가 2이닝 3피안타 2볼넷 1실점했고, 채병용이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채병용은 3이닝 2피인타(1홈런) 2탈삼진 1실점하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채병용은 이 경기 전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었다. 6월 17일 삼성전과 6월 22일 NC전 모두 1이닝 무실점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채병용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첫 타자 심우준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채병용은 그 다음 김동욱까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오태곤까지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깔끔하게 마쳤다.

채병용의 호투는 6회에도 이어졌다. 박기혁을 1루 땅볼, 이대형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다음 정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앞서 2안타를 기록한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에도 등판한 채병용은 선두 타자 박경수에게 중견수 뒤를 홈런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장성우, 심우준, 하준호를 모두 삼자 범퇴로 마무리시키며 3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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