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 최항 "형 최정과 동시 선발 꿈 이뤄 기쁘다"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5 16:08 / 조회 : 8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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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항과 최정 /사진=SK 구단 제공


1군 데뷔전을 선발 1루수로 출전하는 SK 와이번스 최항이 경기를 앞두고 감격스러워했다.


최항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내야수 박승욱 대신 1군에 등록됐다. 등록과 동시에 8번 타자 겸 선발 1루수로 선발출전한다. 형 최정 역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다.

2012시즌을 앞두고 SK에 입단한 최항은 통산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61경기에 나와 0.338(234타수 79안타) 6홈런 4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힐만 감독 역시 "스윙이 아주 괜찮았다. 1,2,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유틸리티 자원으로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고 기대했다.

1군에 등록된 소감에 대해 최항은 "생각보다 일찍 등록돼 감사하다. 등록 소식을 들었을 때 혹시나 했는데 선발 출전이라 놀랐다. 형과 동시에 선발 출전하는 것이 입단할 때부터 꿈이었는데 성사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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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최항. /사진=박수진 기자



친형인 최정의 반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최항은 "같이 선발로 나가니 재밌겠다고 하더라. 야구를 하면서 동시 선발은 없었기 때문이다. 형이 본인만의 색깔을 찾고 그것을 살리라고 말해줬다"고 답했다.

이어 최항은 "1군 데뷔전이 그렇게 떨리진 않는다. 1군 투어를 2번이나 했기 때문이다. 수비 쪽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 목표다. 외국인 투수 상대로 오히려 편하다. 일찍 좋은 공을 경험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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