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만에 멀티히트' 로하스, kt의 유일한 위안거리

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6.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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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kt 위즈 외국인 선수 로하스가 10일 만에 멀티 히트를 쳐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kt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서 6-7로 패하고 말았다. 선취점을 먼저 뽑았고 4-0으로 앞서갔지만 접전 끝에 SK를 이겨내지 못했다. 6-6으로 팽팽하던 9회말 김성현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SK에게 주말 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3연패에 빠졌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로하스의 활약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로하스는 이날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6월 17일 한화전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3번 타순 배치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2경기 모두 1번 타자로 나선 바 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유한준, 이진영의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 그래서 로하스를 3번으로 내렸다. 로하스와 이야기를 해보니 잘하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답답해하더라. 그러다보니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 것 같다. 편하게 마음 먹고 치라고 이야기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며 로하스에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김 감독과의 면담 덕분인지 첫 타석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로하스는 김태훈의 2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장성우의 홈런으로 득점을 추가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로맥은 4회초 2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후속 박경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아 두 번째 득점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로하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kt는 9회말 김성현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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