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AFPBBNews=뉴스1 |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볼티모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번디의 활약이 빛났다. 번디는 7이닝 5피안타 2피홈런 8탈삼진 4볼넷 3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트럼보, 만치니, 리카드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탬파베이 선발 파리아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볼티모어는 2회초 카스티요의 2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3회초에는 존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반격이 매서웠다. 3회말 디커슨의 2점 홈런과 롱고리아의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3-3 동점을 만들었다.
잠시 주춤했던 볼티모어는 7회초 대량득점에 성공하면서 동점의 균형을 깼다. 스미스의 볼넷과 마차도의 안타로 2사 2, 3루가 된 상황에서 트럼보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만치니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볼티모어는 7-3으로 앞서갔다. 흐름을 탄 볼티모어는 8회초 1점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