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폭발' 롯데, 두산에 짜릿한 8-4 역전승..2연패 탈출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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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8회에 폭발한 방망이의 힘으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의 화력이 돋보였다. 롯데는 1-4로 뒤진 8회초 8안타를 몰아치면서 7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레일리는 7이닝 4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4승을 챙겼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 고개를 숙여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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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리.






◆ 선발 라인업

-롯데 : 손아섭(우익수)-김문호(좌익수)-전준우(중견수)-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상호(지명타자)-황진수(3루수)-신본기(유격수)-문규현(2루수). 선발은 레일리.

-두산 :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1루수)-국해성(우익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유희관.

◆ 두산 오재원이 발로 만든 선취점

김재환 1타점 적시타

두산은 1회말 선취점을 가져왔다. 최주환이 뜬공으로 물러난 뒤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오재원은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오재원의 빠른 발이 빛났다. 후속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을 치자 태그 업으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자 4번 타자 김재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재원이 손쉽게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리드를 챙겼다.

◆ 흐름 탄 두산의 맹공격 시작

류지혁 땅볼 타점-최주환 2타점

두산은 2회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병헌과 에반스가 연달아 안타를 기록했고 국해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류지혁이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그리고 최주환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강하게 롯데를 몰아친 두산은 4-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 '8회 집중력' 롯데, 경기를 뒤집다

8안타-7득점..역전 드라마

초반 난타를 당한 롯데는 3회초 만회점을 뽑아내며 중심을 잡았다. 선두타자 신본기가 사구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문규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한 동안 잠잠하던 롯데는 8회초 집중력을 발휘했다.

손아섭과 김문호가 연달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자 중심타선이 힘을 냈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민호가 사구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김상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적시타를 쳤다. 김대륙이 인필드플라이로 돌아섰지만 롯데의 공격은 계속됐다. 신본기, 문규현, 손아섭이 끊임없이 타점을 생산했다. 덕분에 롯데는 8-4로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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