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오재원-이대호 논란, 선수끼리 풀 문제"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4 16:14 / 조회 : 4340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태형 감독.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대호(롯데)와 오재원(두산) 사이에서 발생한 논란에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수끼리 풀어야 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런 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선수들끼리 알아서 하는 것이다. 제가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두산은 전날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문제가 생겼다. 경기가 종료된 이후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 위로 나왔다. 일렬로 도열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이었다. 이때 이대호가 오재원을 불러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TV 화면에 잡혔다. 이를 두고 야구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타팀의 선수를 불러 훈계를 했다며 비판했다.

이대호가 오재원을 부른 것은 8회에 일어난 플레이 때문이다. 8회초 2사 후 롯데 이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 대타 이우민이 2루 땅볼을 쳤다. 오재원이 공을 잡았다. 이어 1루로 송구해도 될 상황이었지만 2루로 오는 이대호를 태그 아웃시켰다.

김태형 감독은 "서로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두 선수가 느끼는 것이 다른 것이다"고 답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