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다운 같은 업 '트랜스포머5' vs 병원行 심은하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6.24 09:00 / 조회 :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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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이하 트랜스포머5)가 업 아닌 업이다. 지난 21일 개봉한 '트랜스포머5'는 첫날 28만 5962명이 봤다. 첫 주말 100만명은 무난히 넘길 전망이다. 2위 '하루'와 상당한 격차다. 하지만 '트랜스포머5'는 소강기에 접어든 극장들이 압도적으로 스크린과 상영횟수를 몰아주고 있는 데 반해 전작들보다 관객수가 현저히 적다. 2014년 개봉한 '트랜스포머4'는 첫날 46만 7315명이 봤다. 당시 1512개 스크린에서 6734번 상영됐다. '트랜스포머5'는 첫날 1711개 스크린에서 7975번 상영됐다. 4편보다 200여개 더 많은 스크린에서 1200여번 더 상영됐는데도 18만명 가량 덜 들었다. 쏟아지는 혹평들이 상당한 영화를 주는 것 같다. 너무 악평들이 많아서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하는 지경까지 이른 듯 하다. 미국에서도 혹평이 쏟아지면서 시리즈 사상 최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전망이다. 버라이어티는 '트랜스포머5'가 21일부터 25일까지 7000만 달러(약 799억원)를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트랜스포머1'이 기록한 7050만 달러보다 낮은 수치.

그래도 '트랜스포머5'는 4편 흥행수입을 주도한 중국에서 이번에도 상당한 흥행몰이를 할 전망이다. 중국 덕에 '트랜스포머6'도 만들어질 것 같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한국에선 1편이 740만명, 2편이 739만명, 3편이 778만명, 4편이 529만명을 동원했다. 옵티머스 프라임에 대한 의리로 본다는 '트랜스포머'. 5편은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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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심은하는 지난 21일 새벽 약물 과다 복용으로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집중 치료를 받고 이튿날 퇴원했다. 남편 지상욱 바른정당 의원이 20일 "가족의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곁을 지켜야 한다"며 바른정당 대표 경선에서 사퇴하자 심은하 건강 이상설이 나돈 터였다.

심은하는 입원 사실이 알려진 뒤 여러 추측이 난무하자 이날 오후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했고 약물 치료가 필요했지만 내 의지와 노력으로 아이를 키우며 극복했다"며 "이후 약을 복용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심은하가 퇴원한 뒤에도 여러 루머가 나돌자 지상욱 의원은 "(심은하가)30년 전 생명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게 됐다"며 "최근에 자신의 건강상태를 인지하고 치료약을 복용하다가 약효가 잘 듣지 않아 임의대로 용량을 초과 복용,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고 재차 해명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2001년 은퇴할 때까지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그 뒤 2005년 지 위원과 결혼하면서 평범한 삶을 지냈다.

그랬던 심은하지만 9년의 연예인 생활 때문에, 정치인의 아내라는 이유 때문에, 두고두고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저간의 사정은 어땠든 자연인 심은하의 건강부터 염려하는 게 건전한 상식일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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