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할리우드]아카데미 주연상만 3번..연기申의 은퇴선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6.24 11:30 / 조회 :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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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데이 루이스 /AFPBBNews=뉴스1


○...영국 출신 세계적 연기파 배우 다니엘 데이 루이스(60)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그는 더 이상 배우로 활동하지 않을 것이다. 수년 간 도와준 이들과 대중에게 감사하다.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했다"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1971년 '사랑의 여로'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래 46년 만이다. 1990년과 2008년, 그리고 2013년 3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유일한 배우인 그는 '프라하의 봄', '나의 왼발', '라스트 모히칸', '아버지의 이름으로', '순수의 시대', '갱스 오브 뉴욕', '링컨' 등 수많은 작품에서 절정의 연기력을 뽐내 온 명배우. 이젠 추억의 작품 속에서만 그를 만날 수 있다니 아쉽고 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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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이드 아웃' 포스터


○...8억5700만 달러를 벌어들인 세계적 흥행작이며 한국에서도 500만 가까운 관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표절 혐의로 피소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동 발달 전문가인 데니스 다니엘스는'인사이드 아웃'이 자신의 어린이 치료 프로그램 '더 무즈터스'의 콘셉트를 도용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유사성이 있긴 하다. 그가 개발한 더 '무스터스'는 5가지 색의 의인화된 캐릭터로 행복, 슬픔, 분노, 사랑, 공포 등 각각의 감정을 표현한다. '인사이드 아웃'의 경우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5가지 감정을 색깔별로 의인화해 소녀의 성장담을 그려냈다. 다니엘스는 '더 무스터스'의 아이디어를 과거 디즈니 측에 제안했었다며, 디즈니-픽사가 영화 크레디트에 이 점을 명시하고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디즈니는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오리지널 창작물"이라며 맞서고 있는 상태. 향후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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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캐리 피셔 /AFPBBNews=뉴스1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후인 12월 27일 숨진 배우 고 캐리 피셔의 부검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고 캐리 피셔의 체내에서 코카인, 메타돈, 헤로인, 엑스터시 등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는 부검 보고서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가던 비행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경을 헤매다 숨진 캐리 피셔는 비행 3일 전 코카인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것이 사망의 직접 원인이 됐는지는 단정할 수 없는 상태다. 갑작스럽게, 너무 빨리 가버린 영원한 레아 공주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고인은 과거 약물 중독에 시달려 재활 치료를 받았던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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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파이더맨:홈커밍' 스틸컷


○...'스파이더맨:홈커밍'으로 뭉친 마블과 소니의 두 수장은 과연 제대로 함께하고 있는 걸까.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소니의 에이미 파스칼 회장이 며칠 간격으로 '스파이더맨' 월드에 대해 전혀 다른 입장을 드러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과거 '스파이더맨3'에 등장했던 빌런 베놈을 메인 캐릭터로 삼은 소니픽쳐스의 '베놈'에 대해 케빈 파이기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힌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 에이미 파스칼이 '베놈'을 비롯한 다른 소니 히어로물들을 두고 "피터 파커(스파이더맨)를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세상에 함께할 것이다. 그 부속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스파이더맨:홈커밍'이 MCU를 바탕으로 한 걸 감안하면 완전히 다른 입장을 취한 셈. 심지어 에이미 파스칼의 곁에서 그 말을 듣던 케빈 파이기가 묘한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스파이더맨'을 3부작까지 함께하기로 전격 손을 잡은 마블과 소니, 그 미묘한 삐걱거림이 이미 시작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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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텔러 /AFPBBNews=뉴스1


○...'위플래쉬'의 배우 마일즈 텔러(30)가 최근 만취된 상태로 돌아다니다 철창신세를 졌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일즈 텔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만취 상태로 공공장소에 있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 대변인은 당시 마일즈 텔러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만큼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후 마일즈 텔러는 SNS를 통해 "체포된 것이 아니다. 구금됐었으며, 저를 기소할 증거가 없었다"면서 "당신이 읽은 모든 것을 믿지 마십시오"라고 가십성 보도를 탓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뉴스를 탓하기 전에 음주 습관을 돌아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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