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입단' 이명주 "새로운 도전 위해 서울 선택했다" (일문일답)

구리=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3 15:43 / 조회 : 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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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와 황선홍 감독./사진=심혜진 기자



'에너자이저' 이명주(27)가 FC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 출발에 나선다.

이명주는 2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서울을 택했다"며 "부담은 있긴 하지만 빨리 적응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철공고와 영남대를 나온 이명주는 2012년 K리그에 데뷔했고, '겁 없는 아이'라는 별명답게 그 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단번에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듬해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명주는 당시 FC서울의 데얀, 하대성, 아디와 함께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14년 K리그 최다 연속 경기 공격 포인트 기록(10경기)을 작성한 뒤 UAE로 진출한 이명주는 이후 알 아인의 핵심선수로 활약해 왔다. 그 결과 AFC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리그 컵 대회를 포함 총 119경기에 출전해 알 아인이 리그 우승, ACL 준우승, 프레지던트컵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거두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14년 UAE 진출 이후 3년 만에 K리그 복귀이자 프로데뷔 후 첫 은사였던 황선홍 감독과 FC서울에서 재회했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빼어난 축구 재능을 갖고 있는 이명주의 가세로 FC서울은 K리그 최강의 허리진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임민혁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데얀, 박주영, 윤일록 등 공격진과의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은 이명주와의 일문일답

- 입단 소감?

▶ 서울이라는 팀에 오게 되서 기쁘게 생각한다. 빨리 적응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서울을 선택한 이유

▶ 비록 유럽 팀은 아니지만 중동에 있으면서 많은 경험을 했었다. 그리고 계속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포항 팬분들의 대한 그리움도 있었지만 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서울로 오게됐다.

-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

▶ 서울은 공격적인 팀이다. 공격적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 최순호 감독이 아쉬움을 표현했는데

▶ 나도 많이 아쉽다. 이미 선택한 것이니 서울에 집중하겠다.

- 포항 선수들과 연락해봤나

▶ 포항에 있는 형들과는 연락을 했었다. 서울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잘 적응, 연습해서 맞춰갈 예정이다.

- 주세종과의 경쟁 구도는

▶ 세종이는 전투적이고, 공격적이고 볼 다루는 기술도 있기 때문에 연습 통해서 맞추면 좋은 플레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 서울에서 해보고 싶은 플레이는?

▶ 빠르게 압박해서 공을 뺏어서 공격 찬스를 만드는 것이 내가 잘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 슈퍼맨이 되어야 할 분위기인데

▶ 부담은 있긴 한데, 그래도 워낙에 좋은 팀이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더 이상 떨어질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7월에 전북과 포항전이 있다. K리그 경기는 봤나?

▶ 포항 경기를 주로 보고 있다. 전북 경기는 ACL를 통해 봤었다. 포항에 있을 때 전북과 하면 많이 이겼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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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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