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 트로트가수 변신..백혈병 판정 아들 위해 부른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7.06.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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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MC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23일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찬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한다. 이찬은 24일 청주방송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이찬은 지난해 11월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촬영을 마친 직후부터 7개월간의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끝냈다. 이찬의 데뷔앨범은 태진아가 직접 음반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다.

태진아는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 모두 작사와 코러스까지 직접 참여하며 이찬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가수 활동을 결심했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고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찬은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 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 거라 믿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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