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 정승현, J리그 사간도스로 이적.. "늘 울산 응원할 것"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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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 /사진=울산 현대 제공


정승현(23)이 J리그 사간도스로 이적한다.

울산 현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비수 정승현(23)이 J리그 사간도스로 이적한다.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산을 떠나게 된 정승현은 "유소년 때부터 늘 울산 현대 프로 선수를 꿈꾸며 지내왔다. 울산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울산의 처용전사, 구단 직원 분들, 클럽하우스 식당 어머님들, 감독님, 코치님, 선배 동료 후배, 그리고 이외에도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모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싶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 새롭게 도전할 기회가 왔기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맞서고 싶다. 한국의 전통명가 울산을 대표하는 선수라는 자부심으로, J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통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여 울산으로 돌아오겠다.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항상 울산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현은 울산현대 산하 U-18팀인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한 울산의 유소년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다.


프로 데뷔 초 울산에서 18경기 이상 출전하며, 상대팀 주요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울산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로 발탁돼, 신태용 감독 지휘 하에 올림픽대표로 활약했다. 정승현은 울산에서 총 4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4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인천전 종료 후, 경기장 외곽에서 열리는 뒤풀이 마당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환송회 자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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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정승현.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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