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용호상박' 독일-칠레, 1-1 무승부… 산체스 첫 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6.23 10:31 / 조회 : 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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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락슬러(좌)와 알렉시스 산체스가 볼다툼을 벌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전차군단' 독일과 '남미의 강자' 칠레가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과 칠레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칠레는 1승 1무(승점 4점, 골득실 +2)를 기록, 독일(1승 1무, 승점 4점, 골득실 +1)보다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독일은 2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2진급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독일은 슈틴들과 루디, 쥘레, 고레츠가, 율리안 드락슬러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이에 맞서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비달, 바르가스, 아랑기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터졌다. 산체스가 독일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뒤 비달과 2대1 패스를 시도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산체스의 결정력을 볼 수 있었던 장면. 산체스의 대회 첫 골이었다.

상승세를 탄 칠레는 이후에도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독일 역시 만만치 않았다. 결국 전반 41분 독일의 동점골이 터졌다. 요나스 헥터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넘어진 채 올린 공을 슈틴들이 문전에서 슬라이딩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 칠레의 골망을 흔들었다. 슈틴들이 지난 호주전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린 순간.

전반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들어서 양 팀은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더 이상 상대의 골문을 여는 데에는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날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 위치한 상트페테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호주의 경기 역시 1-1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한 가운데, 호주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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