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운 데뷔 첫 선발승' kt, 롯데 꺾고 6연패+홈 10연패 탈출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6.22 21:52 / 조회 : 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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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운.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서 류희운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최근 6연패, 홈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류희운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반면 롯데 선발 노경은은 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 조기 강판돼 시즌 2패를 떠안았다.

타선은 장단 15안타 10득점을 폭발시켰다. 유한준이 2경기 연속 홈런포(2점 홈런)를 가동했고, 이진영과 오태곤이 나란히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롯데의 몫이었다. 선두 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골라 나간 다음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다음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최준석이 1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대호가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서 김문호가 적시타를 때려 2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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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그러자 kt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전민수가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여기서 유한준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동점 투런포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박경수와 이진영이 연속 안타를 기회를 이어갔고, 심우준이 역전 2루타, 오태곤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낸 kt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회 더 도망갔다. 선두 타자 심우준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오태곤의 희생 번트를 애디튼이 잡지 못하면서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정현의 스퀴즈번트가 성공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해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로하스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한 점 더 도망갔다.

롯데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 4회초 1사 후 김민석의 타석 때 이우민이 대타로 나왔다. 이우민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류희운의 6구째 직구를 받아쳐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우민이 대타로 홈런을 때려낸 건 지난 2012년 5월 11일 청주 한화전 이후 1869일만이다.

kt는 7회말 박경수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심우준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오태곤의 내야 안타 때 박경수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8회 하준호, 이대형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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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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