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순위보다 승패 마진 줄여나가는 데 집중할 것"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6.22 17:28 / 조회 : 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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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10위 탈출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승패 마진을 개선하는 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0위 탈출도 탈출이고, 더 위로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승패 마진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4월까지 4승 2무 20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승패 마진에서 -16이었다. 이후 5월 들어 11승 14패를 기록하며 승패 마진 -3을 기록했다.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다.

6월은 더 좋다. 18경기에서 10승 8패를 기록중이다. 승률 0.556에 승패 마진 +2다. 점점 페이스가 좋아졌고, 이것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의 전적은 25승 2무 44패. 승패 마진 -17이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 김한수 감독은 이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지금 -17이다. 이것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 순위도 순위지만, 이쪽이 중요하다. 이 마진을 줄여나가다 보면, 순위도 조금씩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결국 우리 경기력을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최악의 4월을 보낸 후 반등에 성공한 원동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선발진이다. 윤성환이 잘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대우도 호투중이다. 타선에서는 3번 구자욱과 4번 러프가 잘해주고 있다. 4월에 구자욱이 타율 0.250, 러프가 타율 0.150 아니었나. 이제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전날 러프가 때린 홈런 이야기도 나왔다. 김한수 감독은 "이원석의 솔로포로 추격했고, 이후 한 번의 찬스를 잘 살렸다. 러프가 잘 쳤다. 속구를 기다리다 커브를 쳤는데, 몸이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잘 친 것이다.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의미다. 그래서 홈런이 가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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