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유해진 스틸공개.."광주 대변하는 인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6.22 08:39 / 조회 :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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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영화 '택시운전사'가 정 많은 광주 택시운전사로 변신한 유해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택시운전사' 스틸컷에는 광주 토박이 택시운전사 황태술 역을 맡은 유해진의 모습이 담겼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해진이 연기한 황태술은 부상당한 시민들을 택시로 실어 나르던 중 우연히 김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만나게 되고, 만섭의 차가 퍼지자 수리를 도와주는 것은 물론 두 사람을 집에 데려가 소박한 진수성찬을 대접할 만큼 정 많은 인물이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인물들이 마주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럭키' '공조' '베테랑' '극비수사' '해적:바다로 간 산적' '타짜' 등 장르를 불문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사랑받아 온 유해진은 '택시운전사'에서 비장한 사명감이나 신념 이전에 인간의 도리에 충실한 평범한 광주 사람의 모습을 그릴 전망이다.


유해진은 "황기사는 소소하게 살아가는,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이라며 "'택시운전사'가 역사 속 힘든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황기사가 어떤 사람인지를 우선 그린다는 점에서 더욱 좋았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낼 수 있는 '택시운전사'를 만나게 되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훈 감독은 "황태술이라는 캐릭터는 광주를 대변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힘든 상황 속에서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을 감싸 안아주고, 포용해주고, 다독여주는 멋진 캐릭터를 유해진이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았다"고 만족해했다.

'택시운전사'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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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택시운전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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