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효과! 신현희와 김루트, 이제는 인디계 '초통령'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7.06.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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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문화인


인디 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인디 음악계의 '초통령'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신현희와 김루트 소속사 문화인은 "20대 등 인디 스타들의 기본적인 음악 팬층은 물론 초등학생 나아가 유치원생들 사이에서 신현희와 김루트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현희와 김루트는 최근 한 행사장에서 초등학생 및 유치원생 등 어린이 100여 명의 사인 공세를 받았다. 일일이 사인을 해주느라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1시간여가 더 소요됐다.

관계자는 "대부분 행사를 찾을 때마다 100여명의 아이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 들어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사인을 요청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대부분의 아이들이 '오빠야'의 노래 가사를 정확히 모두 외우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이어 "신현희와 김루트를 알리게 한 히트곡 '오빠야'가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아이들끼리 '오빠야'를 함께 부르는 영상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는 신현희와 김루트의 놀이공원 캐릭터 같은 특유의 이미지와 동화 같은 의상과 소품 등도 한몫을 했다는 후문.

한편 한 식료품 회사 관계자는 신현희와 김루트를 섭외하기 위해 소속사에 광고 모델 문의를 했다. 또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인 지상파 방송사 역시 아이들 사이에서 불고 있는 열풍을 바탕으로 신현희와 김루트에게 따로 주제가 제작을 의뢰하기도 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2013년 활동을 시작한 홍대 출신 어쿠스틱 인디 밴드다. 결성 이후 활동 햇수로 6년째를 맞이한 신현희와 김루트는 지난 2015년 2월 발표한 곡 '오빠야'가 이른바 차트 역주행에 성공,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오빠야'는 경쾌한 리듬과 솔직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 좋아하는 이성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감정을 귀엽게 표현한 가사가 눈길을 끄는 노래다. 이 곡은 현재 음원 실시간 차트에서도 30위권을 유지하며 롱런하고 있다.

신현희와 김루트는 올해 가을까지 공연, 행사 등 스케줄 소화로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새로 발표할 노래 작업에도 틈틈이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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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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